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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오르간음색에서 피트의 역사

 

  다음의 음색피트에 관한 설명은 독일 발커 오르간재단(Walckerstiftung für orgelwissenschaftliche Forschung)의 이사이며 “오르간음색 그 이름과 역사(Orgelregister, ihre Namen und ihre Geschichte)라는 음색에 관한 책을 저술한 롤란드 에버라인(Roland Eberlein)에 의한 것입니다. 음색의 피트에 대한 역사와 유래에 관한 저의 질문에 답한 설명을 번역한 것입니다.

 

  음색의 피트 수(영, footnote numbers, 독, Fusstonzahl)의 생성은 사실 지금까지 명쾌하게 설명한 기록은 없습니다. 16세기부터 오르간제작 계약서에 주문자의 요구를 분명하게 하려고 대형 파이프의 길이를 언급하였습니다. 그럼으로 오르간제작자는 파이프의 재료를 아끼어 작은 고음역 음색의 파이프들을 제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당시 보통의 길이 단위는 foot(독, Fuss, 약 30 cm) 이었습니다. 빈번히 16세기에는 단지 큰 음색은 길이를 언급하며 공급(제작)하였지만 4‘와 2’ 음색의 작은 파이프들은 길이의 언급을 생략하였습니다. 17세기 후반부터 고음역 음색들의 파이프 길이를 언급하며 제작하였을 때 이 길이의 표기는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1 1/3‘을 1 1/2’로)

 

  음색에 어떤 foot(독,Fuss)의 길이를 표기했는지는 오르간의 가장 낮은 건반이 어떤 건반이었는가에 좌우되었습니다. 14, 15세기 중유럽에서 오르간의 가장 낮은 건반은 빈번히 건반 b(독, h)였습니다. h(영, b) 라는 표기는 아마도 독일의 오르간 악보집의 발달로 인해 독일에서 얻은 듯합니다. 다른 지역들에서는 다른 낮은 건반들, 예를 들어 Norrlanda-Orgel의 건반은 c에서 시작하였습니다(15세기 초 Gotland)

 

  15세기 스페인에서는 c부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늦어도 1500년대부터는 중부유럽에서는 f 건반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건반의 범위는 점차 아래로 확장되었습니다. 왜 중부유럽에서 가장 낮은 건반을 b(독, h)나 f로 선택되었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b(독, h)부터 시작한 이유는 피타고라스 조율법에서 5도순환은 원래 b와 함께 시작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b- e- a – d – g – c- f – a#). 더 이상의 음들은 13세기까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14/15세기에 이 5도 순환은 위로 g♭까지 확장된 듯합니다. 그럼으로 피타고라스 조율법에서 Wolfsquinte(b와 g♭)가 생성됩니다.

 

  건반 F로의 확장은 당시의 음계 Guidonischen Hand(Notensystem)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 음계는 Gamma(후에 G음)와 함께 시작되어 f2 까지 도달하였습니다. 당시의 일반적인 음계는 온전하게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B부터의 시작은 유효하지 않았습니다. Gamma(G) 아래의 F에서 a2까지. F#, G#부터 g#2 까지 음역범위를 주었습니다. 돈과 장소를 아끼기 위해 그리고 드물게는 필요하기에 F#, G# 그리고 g#의 건반은 빈번히 생략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음색의 피트 수(footnote numbers, Fusstonzahlen)가 나타났습니다. 16세기의 F건반부터 시작한 오르간들에서 Principal은 Principal 6 feet(Fuss)로 ,Oktave는 3 foot(Fuss)로 표기하였습니다. 이 길이에서 음 높이가 주어졌기에 이 길이를 선택한 듯합니다.

 

  물론 16세기에 많은 경우 F에 8 foot(Fuss) 파이프가 세워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결과 모든 건반들은 오늘날보다 4도 낮게 울렸습니다. 반대로 대략 1480년 제작된 Salamanca의 Catedral vieja, Capilla de Anaya의 오르간의 잔해는 C건반에 F가 울리는 파이프를 세워 모든 건반들은 오늘날보다 4도 높게 울렸습니다.

 

  이미 16세기 후반(ca. 1560년부터) 특히 1600년부터 음역의 확장이 시작되었습니다. C, D 그리고 E가 추가되었습니다. 빈번히 이들 음들은 F, G, A로 시작하는 건반들을 추가하였습니다. D와 E는 반음건반 F#과 G#위에 놓였고 C는 추가건반 F밑 E에 놓였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소위 말하는 끊어진 옥타브입니다. 이 옥타브는 18세기까지 넓게 퍼졌습니다.(많은 가톨릭 지역에서는 19세기까지) 1600년대 소위 말하는 Cembalo cromatico라는 악기의 발명과 더불어 당시의 일반적인 중간음율 조율방식에도 불구하고 그때까지 보통의 반음들보다 더 많은 반음들의 끊어진 옥타브를 짧은 옥타브에 제작하였습니다. 끊어진 옥타브의 상 건반은 D/F# 와 E/G#로 나누어 분리하고 건반의 앞부분의 반은 D와 E를 나머지 뒤의 반은 F#과 G#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짧은 옥타브 C/E형은 16세기와 17세기 초 모든 건반악기

, 즉 오르간, 포지티브오르간, Regal, Claviorgana, Cembali, Virginalen, Clavichorden 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오르간의 경우 18세기까지, 부분적으론 그 이후에도 사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북독일 오르간제작에서 짧은 옥타브를 갖는 악기는Arp Schnitger가 제작한 오르간들에 있습니다(Eeunum, Faro,

Pellworm....) .북독일 오르간학교의 작품은 이러한 오르간에 적합하게 작곡되어 졌습

니다. 왜 이러한 음역의 확장이 이루어졌는지 온전히 설명되어지지 않습니다. 가능한

이유는 당시 교회 음고(Chorton, Orgelton)의 일반적인 변조와 17세기 Generalbass

연주기법에 기인한 듯합니다. Basso-continuo 음을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오르가니          

스트는 Violoncello에 있는 음들이 필요했습니다. 이들 중 가장 낮은 음이 C였습니다.

 

  이러한 확장과 함께 가장 긴 파이프는 8 foot(Fuss) 길이였기에 8‘길이의 파이프는

C건반에 위치하였고 오르간 음색의 C건반 길이표기로 되었습니다(막힌식 파이프의

음색들은 실제 길이는 반이지만 8’로 울렸습니다. 간혹 막힌식 파이프음색에서 실제의         

파이프길이를 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날 C건반의 악보표기는 낮은음자리표 두           끊어진 옥타브

번째 덧 줄에 해당하고 이 음 높이는 a1 = 440 Hz의 표준음고 일 때 65.40 Hz로

파이프의 8’, 즉 대략 2.4 m에서 울리는 핏치와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르간에서

8’음역의 음색은 악보상의 음높이와 같은 높이로 울립니다)

 

  C건반의 8 foot(Fuss)의 길이로 생성되는 음높이는 당연히 사용하는 foot(Fuss)의 치수에 의해 좌우됩니다. 프랑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파리의 foot(Fuss)는 대략 324.8 mm 길이였고 이와 상응하여 프랑스 오르간들은 매우 낮게 (a1 = 약 390-400 Hz) 조율되었습니다. 독일에서 foot(Fuss)는 빈번히 300 mm보다 적었기에 독일 오르간의 음 높이는 흔히 높았습니다(a1 = 460 – 480 Hz). 이 음높이는 교회합창에 맞는 Chorton에 해당하였고 반면 악기에 의한 궁정의 실내악은 약 한음이 낮은 Kammerton으로 연주해야 했습니다.(415 Hz)

 

  오르간과 악기의 협연에서 오르가니스트는 한음을 올려 조옮김해야 했습니다. 비로소 대략 1834년 Johann Heinrich Scheibler는 a1= 440 Hz를 제안하였습니다. 1858년 a1의 음높이는 Academie francaise를 통해 435 Hz로 확정되었다 1939년 런던 국제표준위원회에서 Scheibler의 440 Hz로 돌아왔습니다. 마침내 이 결정은 옛 여러 음높이들의 다양성을 평균으로 통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르간제작은 이 표준을 따릅니다.

 

  나는 이 짧은 기술로 당신의 질문들에 어느 정도 대답이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이 기술에서 분명히 알것입니다. 역사적인 추이가 얼마나 복잡한지 그리고 절대로 모든 과정들이 명확하게 설명되어 질 수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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